Guestbook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이 페이지 제일 밑에 있는 양식을 채워서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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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1. kim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써놓으신글 정말로 잘보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군대에 있으면서 그리고 그전에도 미국유학에대해서 많이생각하였으나
    돈이넉넉치못해 포기하다가 정말 어떻게든 가고싶다는생각이들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다니고있는대학에서 미국에 있는대학교하교 2+2복수학위를 연계해주는데요
    이 대학교가 미네소타에있고 그냥 작은 시골주립대수준입니다.
    저는 미국내 대기업에 들어갈수있을거라는 생각은안하고
    그냥 동네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남들 받는만큼만 받아도 정말 만족하면서 살수있을거같습니다.
    이승훈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시골주립대에 가도 승산이 있을까요?
    정말로 열심히할 자신있습니다

    Reply
    • Stan Lee(이승훈)

      혹시 그 미국 대학교를 2+2복수 학위로 졸업하고 OPT가 가능한지 알아보셔야 할 것입니다. OPT가 가능하다면 괜찮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그 학교에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인터뷰를 잘 준비하면 로컬 기업으로의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 KJ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세 전자과 전문대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블로그를 보고서 많은 생각을 하였고 부끄럽지만 이렇게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나 자신의 인생에 관해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되는대로 지역에서 취업이 잘 되고 가정이 넉넉지 않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문대에 진학하였고
    취업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는 시기가 돼서야 학력, 학위의 중요성과 사회의 벽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문대에서 전자과 반도체 및 IT 소재 – 주로 반도체 공정, 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성적은 높았지만, 학과에 대한 흥미는 전혀 없었고 그저 학점과 취직을 위해서만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2학기에 일본의 기업에 면접을 보게 되었고 다음 달부터 그곳에서 파견 기술직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파견사원이라는 형태로 3개월간 고용되고 이후 고용을 연장하거나 다른 회사에서 3개월 고용하는 불안정한 고용형태입니다

    그래서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하였고
    그쪽으로 집중적으로 경력을 쌓아 좋은 곳으로 이직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직업 중에서 미래에도 대체될 가능성이 작고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으며
    수강 과목 중 흥미와 재미를 느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시스템 쪽을 다루는 직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에 대해 조사하던 중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되었고 학, 석사 도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별 달리 쌓아온 것이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고 집안사정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이런 의욕없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좀 더 좋은 곳에서 좀 더 제가 흥미와 재미를 느낀 분야에서 일하고 싶기에 방명록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세세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우선은 일본에서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일본 대학 3학년에 편입하거나
    한국 방통대에 3학년 편입하여 학사 학위를 먼저 취득할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면 될 지, 무엇을 구체적으로 해야할지, 학위나 대학은 어떻게 얻으면 좋을지 가능하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ply
    • Stan Lee(이승훈)

      안녕하세요. 질문이 사실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 어떤 조언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CS를 공부하고 싶으신 것 같은 우선 자신이 그곳에 적성이 있고 재능이 있는지를 먼저 알아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방통대보다는 정규 대학교에 편입하셔서 CS를 전문적으로 한번 공부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고 공부가 재미있다면 유학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학을 가는 것도 어느 나라를 가야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가야할지 여러 고민들이 있을 것이지만 지금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은 CS과목들을 많이 들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지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그 때 다시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KJ

    안녕하세요 홈페이지의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메일로 연락드려도 될까요?

    Reply
    • Stan Lee(이승훈)

      메일로 주셔도 되지만 제가 요새 너무 바빠서 일일이 답장을 못드리고 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제가 나중에 시간이 날 때 답변을 남겨놓겠습니다.

  4. 홍성호

    안녕하세요 2년전부터 Stan님 글을 읽으면서 용기를 가지고 미국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험난한 길이었고 앞으로도 험난한 길이었지만 Stan님의 블로그 내용들이 저한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top priority는 언제나 미국취업입니다.

    회사를 다니며 대학원 준비를 했고 합격발표도 났습니다. 이제 선택 갈림길에 왔습니다.
    대학원 선택이 너무 어려워서, Stan님이 경험상으로 보셨을 때 어떠한 선택이 옳은 것인지
    잠깐이나마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나이는 지금29살이고
    전공은 비전공자 –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입니다.

    원래는 두산 오리콤이라는 광고기획사에서 1년 3개월간 일을 하다가
    개발자 길에 뜻을 두어 직장을 그만두고 국비지원 교육을받아서 1년 9개월간
    퀸텟시스템즈라는 여의도에 작은 중소기업에서 자바 서버개발자로 일했습니다.

    저는 Stan님처럼 착실하시고 머리가 좋지 못해서 그렇게 좋은 대학원들은 감히 지원하지 못했으나
    제 분수에 맞는 선에서 Spring에 열리는 5곳의 대학원들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합격발표난 곳은

    Computer Science Master
    1. 뉴욕주립대 -(주거비 문제로 포기)
    2. 아리조나주립대(Tempe) – 장학금 지원
    3. 노스이스턴(보스턴) – 장학금 지원
    4. 노스웨스턴(시카고)- (학비 문제로 포기)

    최종적으로는 제 주머니 사정으로는

    2. 아리조나 주립대
    3. 노스이스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노스이스턴이 Computer Science로서의 순위가 하위권이지만
    인터넷에서 수집한 내용상으로는 취업알선이 잘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기를 순위가 아리조나가 높으니까 당연히 아리조나로 가야한다라는 주장이 강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리조나주립대는 연구분야로서 top을 달리지 취업과는 거리가 먼 대학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리조나가 상대적으로 더 주거비가 더 저렴해서 끌리는데
    최종목표가 취업인 상태에서 어떠한 선택이 더 옳을지 몰라서 문의드립니다.
    제가 미국 사정을 알지 못하기에 간과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경험이 부족해서, Stan님께서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실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만약 이 글을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하고,
    답변할 사정이 안 되시더라도
    블로그에 작성하신 글이 저에겐 큰 힘이 되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올수 있었던 것도 Stan님 글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
    • Stan Lee(이승훈)

      여기도 올리셨군요. 다른 분들도 도움 되시라고 제가 메일로 답변했던 내용을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호님.

      제가 생각해 볼 때는 4학교 중에서 제일 랭킹이 높고 프로그램이 좋은 곳은 Northwestern인 것 같습니다. 뉴욕주립대는 SUNY를 말씀하시는 것 맞으시죠?

      http://grad-schools.usnews.rankingsandreviews.com/best-graduate-schools/top-science-schools/computer-science-rankings/page+2

      노스웨스턴은 학비가 비싸고 시카고라서 우선 배재하신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성호님의 budget이 어떻고 financial situation이 어떤지 잘 몰라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 조심스럽네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대학원 선택은

      1. 위치: 뉴욕,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등의 대도시에 위치하면 취업에 훨씬 용이해집니다. 시카고도 대도시라서 CS전공자들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도시에 가까우면 인터뷰 오퍼를 받기가 훨씬 쉬워지고 회사 접촉도 용이해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대도시에 가까운 학교에 가는 것을 권합니다.

      2. 학교 랭킹 & 이름: 학교 랭킹이 높고 이름이 유명한 곳이면 인터뷰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디자인을 전공하셔서 알겠지만 디자인 쪽에서 홍대는 한국에서 누구나 알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미국에서 취업을 할 때도 좋은 학교를 졸업하면 레쥬메를 한번 더 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름이 알려지고 랭킹이 높은 학교에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노스웨스턴을 보니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으니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쿼터 베이스로 12개의 과목을 들으면 석사를 졸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mccormick.northwestern.edu/eecs/academics/graduate/masters-curriculum.html#manual

      나중에 가시면 꼭 Plan C를 하셔서 논문은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취업이 목적이라면 논문이나 프로젝트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비를 보니 $16,808/quarter 정도 되네요.

      http://www.northwestern.edu/sfs/tuition/graduate/the-graduate-school.html

      한 쿼터에 3~4개 정도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3쿼터에 졸업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비전공자셔서 미리 과목들을 공부하시고 정말 열심히 학기 중에 공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대학원 학비가 1년에 $32500 정도였는데 한 학기는 내고 다음 학기부터는 loan을 받았습니다. 약 22000불 정도를 10년 만기로 해서 지금도 갚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그냥 제 생각입니다) 만일 학비와 생활비를 가족이나 친지에게 좀 빌릴 수 있으면 빌려서 노스웨스턴으로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졸업하고 취업이 되면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는 8만-10만불 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학비를 갚아나가면 됩니다. (연봉 1억이라도 세금과 여러 나가는 돈이 많아서 한국에서 생각하는 연봉 1억은 아닙니다) 이미 입학 허가를 받아높은 입장에서는 좀 무리를 하더라도 제일 랭킹이 높고 유명한 학교에 가길 권합니다. 그리고 외국인에게도 학비를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http://www.northwestern.edu/sfs/financial-aid-and-loans/application-process.html

      여기 “Applicatino Process”에서 “International Student”텝에 보면 Financial Aid를 컨택하라고 되어 있네요. 여기 알아보시고 외국 학생들에게도 loan을 해주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론을 해주면 이것을 받아서 여기를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더 궁금한 것 있으면 연락주세요. 제가 바빠서 답장은 느릴 수 있지만 나중에 시간이 날 때 드릴게요.

      이승훈 드림

  5. LMJ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기계공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 복무를 하던 중 CS에 관심이 생겼고 CS석사를 통해 해외에 취업할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복학 후 컴퓨터공학과를 복수전공해서 관련 과목들 중 중요한 과목 몇 개를 수강 한 뒤 GPA관리 등을 잘 하면 미국 CS석사 가능성이 있을까요 ?
    또 CS석사학위를 취득하더라도 현지 취업이 다른 학과에 비해 쉽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보면 1/3정도만이 현지 취업에 성공한다는 글을 어디서 보았는데 실제로 CS석사 학위 취득 후에도 현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지 궁금하네요.

    Reply
    • Stan Lee(이승훈)

      컴퓨터 공학을 복수 전공한다면 미국 CS석사 가능성은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학점, 토플, GRE등 여러 요소에 의해서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원에 가는 것이 결정될 것입니다. 가능하면 랭킹이 높은 곳에 가시는 것이 현지 취업에 유리합니다.

      CS석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다른 학과에 비해서 미국 현지 취업은 상대적으로 쉬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인 실력차에 의해서 많이 갈라집니다. 제가 있었던 예일대 전산과 석사생들의 경우 자신이 원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아니었다면 모두 현지 취업이 되었습니다. 다만 명심할 것은 여기에 유학 온 친구들이 대부분 학과에서 수석으로 졸업 할 정도로 뛰어난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석사 1년 과정을 했어도 모두 취업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랭킹이 떨어지는 대학원으로 간다면 기회도 줄어들고 갈 수 있는 회사 Pool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원 동기들만큼 CS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있지도 않았고 경험도 적어서 아무래도 취업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갖은 고생을 겪고 취업이 되었는데 여기 현지에 사시는 분들로부터 미국에 온 지 1년만에 취업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학생들이 현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본 저로서는 CS를 전공하는 것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취업 시장을 뚫기에 유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6. Jinmo Chong

    안녕하세요
    Stan 님 오랜만에 뵙네요.
    저번에 Facebook 친구신청 했는데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책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번에 해주신 조언은 정말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천천히 가보려고 합니다.
    이번 방학 때 인턴을 하라고 조언을 해 주셨지만 저는 인턴을 하는 대신에 알고리즘 Summer 수업을 듣고 interview 연습도 조금 하면서 그렇게 꽤나 만족스러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운전면허도 따고, 알바도 처음으로 해서 social security number도 받았구요 ㅎㅎ
    Stan 님에게 궁금한 점이 있는데, 저도 개인적인 website를 만들고 싶은데
    막상 만들려고 하다 보니깐 꽤나 막막하더군요. 혹시 시작하는데 있어서 조언을 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CMS는 혹시 어느 것을 쓰신 건지, Drupal을 쓰셨나요?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Reply
    • Stan Lee(이승훈)

      책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꾸준히 프로그래밍 하셔서 원하시는 곳에서 일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WordPress를 써서 이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에 템플릿도 많고 어떻게 구성하는지도 상당히 잘 나와있습니다. 워드프레스가 모듈 형식으로 되어 있어 필요한 기능들을 구매하거나 무료인 것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구성하는데 시간도 꽤 걸렸고 공부도 꽤 해야 했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것이 있으면 PHP를 수정해야 할 경우도 있으니 PHP에 대한 이해도 좀 있어야 합니다.

      따로 책을 추천드릴 것은 없고 인터넷에 관련 자료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따로 저장해 놓은 것은 없네요. ^^;

  7. JH

    엊그제 댓글을 남겼었는데..제가 제대로 남긴게 아닌지 제댓글을 찾을수없네요ㅠ 그래서 다시남겨봅니다 ㅎ 저번에 댓글남겼는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인이라고해서 댓글남겼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조금더 여쭤보고싶은게 있어서요. 제가 현재 25살이구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군문제때문에 군복무중입니다. 3학년이고 회계학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진로에 대해 요새 부쩍 고민이 많이 늘었습니다. 학점은 그럭저럭 나오지만 써주신 글들에서도 그렇지만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전문적으로 미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꿈 등이 있고 여러가지 일을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 스타트업에서(물론 개발자는 아니였지만..아쉽게도..) 잠깐 일한적이 있어서 CS를 공부하고 싶은데요.. 무작정 전과하기도 싶지않고 적성이 CS에 맞는지 안맞는지..아직 시작도 안해서 모르겠는에요 게다가 문과라서 더더욱..

    대학교때 유학을 무작정 가게되어 저의 객관적인 위치나 앞으로 남은 시간등등을 생각했을때..CS 비전공자로써.. 무작정 시작해도 될런지 고민이 되네요.. 전역하고 시간을 들여 한국에서 공부하고 가서 전공을 다시취득할까도 생각이 들고..미국에서 일하고싶다는 생각은 큰데..지금까지 회계공부한것과(물론 많이한건아니지만..) 여러가지가 생각을 조금 복잡하게 만드네요..실례가 안된다면 조언을 구할수있을까요? 말이 조금 엉망진창이지만 .. 본론은 지금해도 늦지않았느냐와 앞으로의 생활적인 부분에서 아무조언이나 해주실수있을지..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ply
    • Stan Lee(이승훈)

      CS를 전공해야 될지 안해야 될지는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CS가 전망이 좋고 미국 내에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을 수 있지만 그것을 선택하는지 마는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그 전공이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으면 자신이 맞는지 알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CS 과목을 공부해 보시고 프로그래밍을 해보시면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8. Jinmo Chong

    그렇군요… Stan님의 글들을 보다 보면 제가 얼마나 운이 좋게 지금 학교에 와 있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저는 대학교 끝나고나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석사과정으로 왔고,
    와서도 특별한 어려움 없이 전공을 바꿨던 것이 정말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스럽게 알게 되네요.

    물론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하고 고충도 있었지만,
    Stan님의 고생에 비하면 그것들은 고생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사실 apply 할 때 텍사스 쪽 대학교를 몇 개 썼었고,
    사실 텍사스 쪽 대학교를 1순위로 생각했었던 사람으로서 오스틴에서 사는 것도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더붙여 말씀드리자면 필라델피아에서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텍사스와 비교하자면 엄청 비쌀듯 하지만, 옷에 세금이 안붙고,(옷을 별로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뉴욕과 비슷한 환경이고 또 뉴욕과도 가깝지만 뉴욕보다는 훨씬 싼 생활비가 장점이지요.
    또 한국 사람들이 많고 여러 동아리들..
    일례로 제가 작년부터 테니스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유펜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교수님들과 Alumni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는 점이 좋은 면입니다.

    저번주에는 Korean Ivyleague Tennis tournament를 했는데
    Yale 사람들이 와서 Yale에는 노래방이 없다면서 노래방에서 열광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다음 아이비 토너먼트는 예일에서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필라델피아에도 오신다면 한번쯤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Reply
    • Stan Lee(이승훈)

      저도 텍사스로 온다는 것을 그전에는 인생에서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유학생이면 아시겠지만 졸업 후 OPT 요건 때문에 취업 되자마자 많은 경우 무조건 그곳에 우선 가야 될 것입니다. 저도 1년 기간의 석사라서 취업 준비의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찬밥 더운밥 따질 처지가 아니었기에 무작정 텍사스로 왔는데 생각보다 살기가 좋아서 여기서 가족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다 좋은데 한인 마트/식당이 많이 없는 것이 아쉽고 어디 놀러 갈 곳이 별로 없는게 단점입니다. ^^

      필라델피아는 한번도 안가봐서 궁금합니다. 사는 것이 너무 바빠서 따로 어딘가로 놀러갈 시간도 많이 없었는데 좀 더 생활에 여유가 되면 미국 여러 군데를 많이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가면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예일은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국 문화를 즐길 것이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학교 주변은 정말 예쁘고 고풍스럽습니다. 1년 밖에 학교에 안 있어서 학교 구석구석을 다 다녀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나중에 가면 사진이라도 많이 좀 찍고 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학 시절에는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네요. ^^

  9. Jinmo Chong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 오스틴은 살기 좀 어떠신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제가 미국에 온지 2년 가까이 되었지만 필라델피아에서만 살아서 다른 미국의 분위기는 어떨지 굉장히 궁금하군요.
    하지만 텍사스 자체가 물가도 싸고 살기 워낙 좋다고 얘기를 많이 들은 터라… 좋을 거 같네요 ㅎㅎ
    얼핏 들은 바로는 오스틴은 댈러스보다는 작은 도시라서 조금 심심하다고는 들었습니다 ㅎㅎ
    혹시 캘리포니아 쪽으로 가고 싶으시다는 생각은 없으신가요? ㅎㅎ

    Reply
    • Stan Lee(이승훈)

      오스틴도 살기 좋습니다. 우선 체감하게 되는 것이 렌트가 코네티컷 있을 때보다 훨씬 싸고 아파트 환경도 좋아서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있으면 좀 더 크고 좋은 집을 살 수도 있고 State Income tax가 없어서 다른 주에 있는 것보다 조금 더 풍족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Central Texas에 있으니 별로 갈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갈만한 곳은 비행기 타고 가야 하고 주변에는 별로 딱히 볼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아이 키우고 집 사고 직장 생활하기에는 좋습니다. 물가가 싸서 그런지 타주에서 매일 오스틴으로 700명씩 들어온다고 들었습니다.

      달라스는 거기에 H Mart가 있고 한인 식당이 많아서 가끔 가게 됩니다. 오스틴은 H Mart가 없고 한인 식당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나중에 미국에 좀 더 사시면 아시겠지만 가족이 있고(특히 아이가 있으면) 다른 주로 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여기 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정도 많이 들어서 떠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캘리포니아에 6주 정도 있었지만 그곳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

  10. Jinmo Chong

    방명록을 만드셨군요! 제가 방명록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글 썼었는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를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현재 펜에서 석사과정중인 대학원생이고, 처음에는 재료공학과로 왔었지만 computational materals science 쪽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던 중, computer science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현재 materials science 와 computer science의 dual degree 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전에 Internship 문제와 Electrical engineering의 공부에 대해서 조언해 주신 글 정말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Stan님 언제 한번 만나뵙고 식사라도 한번 하고 싶군요. 제가 텍사스에 한번 놀러가도 될까요 ㅎㅎ
    직접 만나뵙고 더 많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Reply
    • Stan Lee(이승훈)

      제가 쓴 글들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나중에 텍사스 오스틴에 오실 일 있으시면 한번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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